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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권회복을 위한 여주인들의 투쟁 을미사변으로 명성황후가 시해당하자 전국에서 의병이 일어났고, 여주에서도 1896년 초에 북내면 출신 심상희를 대장으로 하여 의병을 일으켰다. 여주민들은 의병에 적극 가담하여 중요한 인적, 물적 기반이 되었고, 여주의병도 충청도지역까지 진출하여 광주, 이천 등지의 의병들과 연합전선을 형성해 크게 기세를 올렸다. 이후 여주의병들은 정미의병 항쟁기간인 1907년에서 1909년까지 일본 목선을 습격하고 여주읍을 점령하는 등 많은 전과를 거두기도 하였다. 1907년 군대해산 이후 항일의병운동이 전국적 규모로 확대되던 시기에는 북내면 출신 이인영이 13도 총대장으로 추대되어 연합전선을 형성하였다. 1919년 전국적으로 3.1운동이 벌어지자 여주 곳곳에서도 동시다발적인 만세운동이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