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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제4세 대도주 법종 춘암상사 성은 박이요 밀양후인이시니 휘는 인호요 도호는 춘암이시다. 단기4188년 을유 2월 1일 충청남도 덕산군 양촌면 묘동에서 탄생하시니 부의 휘는 명구요 모는 온양방씨이시다. 남달리 총명성포 근검하시던 29세에 보국안민의 큰뜻을 품으시고 동학에 입도하시여 10년을 하루같이 의관을 불비하시고 어육주초를 단절하시며 주야지성으로 수련하시었다. 40세 갑오에 손의암성사와 함께 최해월신사의 명을 받들어 전봉준장군과 호응하여 상사께서는 충남에서 기포하시니 도중이 오만이라 제폭구민 척양척왜의 깃발을 높이들고 부패한 봉건정치에 반기를 들어 만민평등의 인내천사상을 고취하는 한편 사대사상을 배격하고 민족정기를 선양하는 일대혁명운동을 전개하여 조국근대화의 계기를 지으시었다. 45세에 춘암도호를 받으시었다. 해월신사 순도하신후 의암성사 해외에서 활약하실때 춘암상사께서는 국내에서 각처도인과 연락 수합하며 수차 도일하시여 성사의 지도를 받어 갑진개혁운동을 적극 추진하시었다. 54세에 무신1월 18일 의암성사로 부터 종통을 계승하시여 성사의 천도교 제4세 대도주되었다. 전국각지에 36 대교구를 비롯하여 수백개소에 교구를 세워 300만 동덕의 대교단을 조직하시었고 중앙에 종학원을 개설하여 많은 교역자를 양성하시었으며 보성전 중 소학교와 동덕학교등을 인수하고 용산에 문창학교 대구에 효남중학교와 일신여학교등을 설립하여 십수년간 교육사업을 하시었다. 기미3.1독립운동때 48인의 1인으로 2년간 옥고를 겪으시었다. 교회규제변경으로 교주로 계시다가 71세에 상사로 추대되시었다. 항시 국권회복을 획책하시던중 84세 무인항일독립기도사건을 지도하시었다. 포덕81년 경진4월 3일에 환원하시니 향년이 86세이시다. 고양군 은평면 갈현리에 례로 안장하였다가 포덕105년 3월 28일 포천군 소흘면 무봉리 무봉산에 이장 봉안하다. 상사주의 이제면령을 받은 우리들 후학은 상사주 성묘전에 비를 세워 후천5만년 무극대도의 종통을 계승하여 보국안민 포덕천하 광제창생의 천직에 평생을 다하신 상사의 거룩한 행적을 새겨 천추만대에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