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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철(林炳哲, 1906~1947)은 함남 함흥 출신으로 연희전문학교 상과를 졸업하고 1929년 동아일보 사회부 기자로 입사했다. 1936년 8월에 발생한 동아일보 일장기 말소사건(1936년 8월 25일자 신문을 제작하면서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금메달을 획득한 손기정 선수의 가슴에 새겨진 일장기를 지우고 보도한 사건)에 연루돼 고초를 치렀다. 이 사건으로 동아일보는 1936년 8월 29일자로 무기정간 처분을 받았으며 278일간 신문을 발행하지 못했다. 해방 후 1946년 4월 편집국장으로 복귀해 재직 중 지병으로 1947년 7월 20일 별세. 출처 : 동아미디어그룹 공식블로그 - 동아일보 사람들 - 임병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