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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3 - 도 ‘국민의 뜻’에 부합한 것이기 때문이다. 민간인 피해자들과 그 유족들은 진보도, 보수 도 아니다. 국가가 지켜주지 못한 피해자일 뿐이며, 사실상‘국가 폭력’에 의해 희생됐다 는 사실을 명심하길 바란다. [매일경제] ● 한국전쟁 학살 피해자 유족들, 인수위에 조속한 진상규명 촉구 '묵념' 한국전쟁 전후 군경의 폭력에 희생된 민간인 학살 피해자 유족들이 대통령직 인수 위원회를 찾아 조속한 진상규명과 현실적 배·보상을 촉구했다.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피학살자 전국유족회' 소속 회연 30여명은 31일 오후 서울 종로 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사의 진실을 밝히고 피해자와 유 족의 명예를 회복시켜달라"고 요구했다. 유족회는 "한국전쟁이 멈춘 지 70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국가폭력 피해자들의 죽음에 대 한 진상규명·명예 회복은 여전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고령인 유족들은 세상을 원망 하며 숨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2기 진실·화해위원회 출범 1년 3개월이 지났지만, 결과는 단 한 건도 나오지 않고 있다"며 "현 정부의 과거사 해결은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윤석열 당선인이 70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