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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공)의 諱(휘) 濟煥(제환) 字(자) 伏經(복경). 高宗(고종) 戊寅(무인) 西紀(서기) 一八七八年(1878년) 陰(음) 四月(4월) 二十二日(22일) 考(고) 諱(휘) 樂俊(낙준) 妣(비) 豐壤趙維城(풍양조유성) 女(여)의 長男(장남)으로 나셨다. 先系(선계) 세덕은 考(고) 墓碑(묘비)에 자세하다. 나시며 風儀(풍의) 魁偉(괴위)하고 氣宇(기우) 剛毅(강의)하셨다. 日帝(일제)의 武力(무력)에 힘 없이 開港(개항)하여 외세의 침략 어지러웠던 시대 강개한 憂國(우국)의 선비로 長成(장성)하셨다. 開港(개항)에서 十七年(17년) 이 땅에서 戰爭(전쟁)을 벌여 清(청)을 敗頹(패퇴)시키고 일제 放恣(방자)하게 날뛰어 을미(乙未) 八月(8월)에 皇后(황후)를 弑害(시해)하는 蠻行(만행)까지 서슴지 않으니 때의 公(공)의 春秋(춘추) 열 여덟. 憤然(분연)히 家塾(가숙)을 나서 勤王(근왕) 倡義(창의)의 義兵(의병)으로 民族(민족)의 意氣(의기)를 드높이셨다. 一九ㅇ四年(1904년) 陸海(육해) 大戰(대전)으로 청에 이은 러시아마저 물리친 일제는 이 나라를 保護國(보호국)으로 하는 乙巳條約(을사조약)을 強制(강제)하고 丁未勒約(정미늑약)으로 이 나라의 統治權(통치권)을 劫奪(겁탈)했다. 公(공) 다시 義兵(의병)으로 族姪(족질) 用大(용대) 積城(적성) 倡義府(창의부) 左軍將(좌군장) 幕下(막하)에서 楊州(양주) 積城(적성) 漣川(연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