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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순국열사 문용기 선생 동상 순국열사 관제(寬齊) 문용기 선생은 아버지 문재윤과 어머니 김씨 사이의 장남으로 1878년 5월 19일 익산군 오산면 오산리에서 태어났다. 일찍이 군산영명학교에서 한문, 영어교사로 재직하며 학생들에게 독립정신을 고취시켰고, 1911년부터 함경도 갑산 금광채굴 현장에서 8년간 비밀 독립운동자금을 지원하였다. 1919년 3.1운동 직후 중앙 33인과 연계, 호남일대 동지들과 거사를 계획하여 4월 4일 1천여 이리시민의 선봉에서 대한독립만세운동을 진두지휘하였다. 무도한 일본군 총검에 태극기를 든 왼팔과 오른팔이 차례로 잘려나감에도 선생께서는 몸으로 끝까지 항거하였고, 일본군의 창에 가슴이 찔려 절명하는 순간까지 선혈이 낭자한 몸으로 열변을 토하였다. "여러분! 여러분! 나는 이 붉은 피로 우리 대한의 신(新) 정부를 음조(陰助)하여 여러분들이 대한의 신(新) 국민이 되게 하겠소." 이에 우리는 시민들의 자발적 모금으로 선생의 동상을 건립하여 96년 전 순절하신 문용기 선생의 위대한 순국정신을 자손만대로 기리고 계승하고자 한다. 2015.4.4. 문용기열사동상건립추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