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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문초등학교의 전신은 신명학당(新明學堂)이다. 1908년 4월 15일 치문(致文) 김장호가 백구면 유강리에 사립 학교인 신명학당(新明學堂)을 설립하였다 신명학당 설립에는 초대 교장과 김홍식, 그의 동생이었던 김연식, 사촌 김준식이 협력했으며 설립 초기에는 같은 지역 김씨 종중의 경제적 보조로 운영되었다. 그러나 김장호가 자신의 농지를 학교 재단에 편입시킨 이후부터는 매년 발생하는 약 1500석의 소작료 수입으로 학교를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1919년 3월 19일 3·1운동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신명학당은 폐쇄되기도 하였다. 이후 신명학교는 일제강점기 내내 일제의 경제적 지원을 일체 받지 않고 반일사상 고취에 이바지한 숨은 업적과 민족혼을 지닌 전당으로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1941년 4월 30일 설립자 김장호의 업적을 영원히 기리고자 학교 이름을 그의 호인 ‘치문’을 따서 치문국민학교로 변경하였으며, 현재 신명학당은 치문초등학교로 그 역사가 이어지고 있다. 설립 이래 역대 교장으로는 김홍식, 김장호, 김연식, 김병문 등이 역임하였다. 출처 : 디지털김제문화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