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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선성(天璇星) 북두칠상 제이도(北斗七星 第二圖) 주성안에 있다 삼성이 처음 나왔을 때 삼도를 나누어서 차지하였는데 북두성을 모방하여 대를 쌓고 나누어 거처하였기 때문에 칠성대라 한다. 칠성대는 탐라시대부터 전해내려 온 최고(崔古)의 유적으로 탐라사화의 결속과 번영을 기원하기 위한 문화상징이었으며 탐라왕의 홍칭인 성주(星主)도 여기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칠성대는 북두칠성을 항로지표로 삼아 동아지중해를 누비며 주변국과의 교역을 통해 삶을 영위했던 해상왕국 탐라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하고 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가히 '별의 나라'였다고 할 수 있다. 제이도(第二圖)인 천선정(天璇星)은 증 보탐라지와 파한록에 따르면 향후동(향사당) 뒷골목에 위치해 있다고 기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