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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 제주도 공비완멸위원회에서 건립한 한라산공비완멸기념충혼비가 제주경찰서 내에 있다가 옮겨온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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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國(아국)이 國訖(국흘)에 强盜倭漢(강도왜한)이 擅攻(천공)하야 恣意虐民(자의학민)이 無所不至(무소부지)라 36년간 虐政(학정)이 貫盈(관영)터니 단기 4278년에 연합국진격으로 일본이 항복함에 따라 국권이 회복되었으니 當此時하야 국민은 찬연한 민족정기를 발휘하야 일의건국에 매진할것임에도 불구하고 도로 혀상분좌우 하고 國分南北(국분남북)하야 일부 不良輩(불량배)는 傀儡使嗾下(괴뢰사주하)에 살인 방화를 자행하는 중 4281년 5.10선거를 기회로 山匪(산비)가 蜂起(봉기)하야 본도 치안을 攪亂(교란)하고 양민의 생명 재산을 烏有(오유)에 歸(귀)케하니 扵是(어시) 乎軍警民(호군경민)이 必死的(필사적) 충심으로 近扵(근어) 10년간 헌신적 토벌한 결과 금년 4월 2일에 至(지)하야 完全殲滅(완전섬멸)하얐으니 嗚呼(오호)라 국가민족을 위하야 귀중한 생명을 貢獻(공헌)한 軍警民(군경민) 英靈(영령)이 無慮數百株(무려수백주)에 達(달)하니 豈不痛㢤(기통재) 아 玆(자)에 忠魂(충혼)을 慰安(위안)하며 功勳(공훈)을 世傳(세전)키 爲하야 立石(입석)함 제주도공비완멸기념사업위원회 위원장 朴致順(박치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