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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그날의 슬픔 / 규모 : 8,300 × 12,300 × 7,620(H)㎜ / 재질 : 브론즈, 스테인레스스틸, 화강석 작품설명 : "이제서야 터져나온 그날의 슬픔" 시대와 이념이 빚어낸 비극으로 인해 억울하게 떠나는 사람들을 보면서도 말할 수 조차 없는 공포와 두려움으로 슬픔을 표현하지도 못하고 눈물조차 흘리지 못했다. 이제라도 마음껏 슬퍼하고 애통해하며 가슴 저미는 한을 담은 거대한 눈물 한방울로 그날의 슬픔을 표현하고자 한다. 눈물 한방울의 뒷면은 오랜 세월 동안 말도 못 꺼내고 참아오던 아픈 상처와 한 서린 마음을 브론즈의 거친 마감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결코 잊을 수 없었던 아픔이 오늘날 다시 살아난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석재로 만들어진 기단부는 겹겹이 둘러싼 동백꽃 좌대로 4.3사건의 억울한 희생을 상징적으로 표현함과 동시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