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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우 묘 향토문화재 제24호 연천지역은 한말 의병항쟁의 중심지역으로 의병장 심상우는 지금까지 알려진 27명의 연천출신 의병장과 알려지지 않은 수백명의 연천출신 의병들의 상징적으로 대변하는 인물이다. 심상우 의병장은 1883년(계미년)에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유촌리에서 부친 심응택과 모친 풍천임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1908년 전국의 병병들이 서울에 주둔한 일본군을 물리치기 위해 일어선 13도연합의군의 군사장 허위가 의병을 일으키자 향교에 다니면서 유학을 공부하던 심상우는 허위의 의병모집 격문을 보고 참가하였다. 이후 심상우 의병장은 허위 부대의 3분견대장을 맡아 일본 헌병대와 크고 작은 전투에 참가하였다고 한다. 1908년 10월 15일 미산면 백석리 가루재에서 일본군과 전투를 벌이다 25세의 나이에 전사하였다. 어머니가 남몰래 그의 주검을 수습하여 일제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청송 심씨 문중 선영 뒤쪽 외진 곳에 안장하였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