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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소 관리사무소에서 고인의 이름중에는 없다고 한다. 그리고 같은 신세계공원묘원이 군위군 효령면 내리리에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곳에 전화로 확인해보니, 그곳에도 애국지사의 이름으로는 없다고 한다. 좀더 조사를 해봐야 할것같다. 육홍균(陸洪均)은 경북 선산(善山) 사람이다. 1922년 일본 동경(東京)에서 무정부주의(아나키즘)을 표방하고 조직된 비밀결사 흑우회(黑友會)에 가입하여 《흑우(黑友)》 및 《소작농》등의 책자를 발행하는 등 활동을 하였다. 1923년 4월에는 일본 동경에서 1923년 10월에 있을 일본 황태자 결혼식에 즈음하여 폭탄을 투척하고 일본 정계 요로대관 등을 주살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비밀결사 불령사(不逞社)를 조직하여 이를 위해 활동하였다. 이에 1923년 9월 1일 동경에서 중국 상해(上海)의 동지들과 연계하여 직접 행동을 취하기 위해 김중한(金重漢)으로부터 폭탄을 입수하여 거사를 준비하던 중 일제경시청에 붙잡혀 소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동경 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출옥한 후 1926년 10월 흑우회를 흑색청년연맹(黑色靑年聯盟)으로 개칭하고 자유연합주의를 표방하면서, 피정복된 자의 해방은 그 자신의 힘으로 이룩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표어를 내걸고 조국독립과 무정부사회의 실현을 위하여 활동하였다. 또한 1929년 6월 경북 선산에서 농촌피폐 구제를 표방하고 사생활사(私生活社)를 조직하여 무정부주의 사회운동을 전개하기도 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