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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은 조선조 철종8년(서기 1857년)에 경기도 광주군 동부면 망월리 구산에서 휘 元熙(원희)공과 청주한씨의 장남으로 나시었다. 공의 본관은 경주이며 계림군파의 시조이신 휘 稛(균)의 18세손이시다. 이곳 구산에는 공의 6대조이신 통덕랑 휘 聲佐(성좌)께서 한양에서부터 입향하신이래 누대에 걸쳐 경주김씨 일문이 세거해온 곳이다. 공의 집안은 조부때부터 독실하게 천주교를 믿어온 가문이다. 공의 조부이신 휘 萬集(만집, 아우구스띠노)은 1839년 기해박해 때에 아우인 휘 文集(문집,베드로)과 함께 체포되어 순교하였다. 공의 큰 조부 되시는 휘 遇集(우집, 안또니오)도 아우들의 뒤를 이어 곧 체포되어 순교하셨으니, 이가 곧 한국천주교 103위 성인중 한분이시다. 그후 대원군 집정기인 1866년 병인박해 때에도 공의 집안에 큰 화란이 미치어 숙부 휘 次熙(차희) 당숙 휘 聖熙(성희), 敬熙(경희)꼐서 순교 하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