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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칠여 아우구스티노 (1832 ~ 1868) 구천사랑 (현 강일동) 1868년 3월 8일 37세로 장살형 본디 구천사람으로 아내도 없고 집도 없지만, 자신의 가난을 기쁘게 받아들이며, 머슴으로 남을 섬기는 덕을 실천하였다. 첫날 심문 때, 나약한 마음에 거짓으로 신앙 고백한 것을 깊이 뉘우치고 통회하였다. 이튿날, 어제의 고백이 거짓임을 밝히고, 베르뇌 장 주교를 통하여 세례를 받은 진실 된 신자임을 용감히 자백하니, 농락당했다고 생각한 형리들이 마구 때려 현장에서 즉게 하였다. 1868년 3월 8일, 그때 그의 나이 37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