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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남 독 립 운 동 의 기 록 , 1 9 1 0 ~ 1 9 4 5 Ⅲ . 경 남 의 독 립 운 동 가 들 경 남 독 립 운 동 의 기 록 , 1 9 1 0 ~ 1 9 4 5 Ⅲ . 경 남 의 독 립 운 동 가 들 50 51 항일운동에 참여했던 종교인들 주기철(朱基徹, 1897~1944) 창원사람이다. 1938년 9월에 전국 장로회총회가 신사참배를 가결하자 「일사각오(一死覺悟)」라는 제목으로 설교하고 「조선민족의 애국심을 말살하려는 일본의 악정을 규탄하자」며 신사참배를 거부했다. 체포되었다가 가석방되어서도 신사참배 거부를 설교하였다. 1940년 7월 불경죄 및 치안유지법 위반 등의 죄목으로 투옥되었고, 1944년 4월 21일 옥중에서 순국하였다. 주기철목사 가족사진 「출처 김씨박물관」 평양 산정현 교회에서 목회할 때 「출처 주기철목사기념관」 (좌) 건국공로훈장증 (우) 친필편지 「출처 주기철목사기념관」 이주환(李柱煥, 1854~1919) 거창사람으로서 유학자이다. 1910년 8월 조선이 망하자 세금납부를 거부했다. 군청에 불려가서 거창군수 유상범에게 “나라가 망하고 국왕이 없거늘 누구에게 세금을 바치느냐”며, “너같은 친일파는 나의 뜻을 꺾지 못한다”고 꾸짖었다. 일제 헌병대가 그를 연행하여 강제로 무인(拇印)을 찍히자 귀가 후에 「자귀」로 자기의 엄지손가락을 절단해 버렸다. 1919년 1월 21일 고종황제가 서거한 소식을 듣고 흰 갓을 쓰고 선영에 참배한 다음 면사무소에 가서 호적을 찢어버렸다. 그리고 거창읍 침류정(枕流亭)에서 사세시(辭世詩) 1편을 남기고 「자귀」로 목을 쳐서 자결하였다. 이주환 초상 이주환이 사용한 자귀 「출처 거창박물관」 공심연 등과 윤세복이 함께 조직한 흥업단 외 4개단[군비단 광복단태극단 대진단]은 압록강가 경비대로 활동하며 일본관헌의 밀탐을 방지하고 있다. (매일신보, 1921. 2. 22.)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윤세복(尹世復(尹世麟), 1881~1960) 밀양사람이다. 1910년에 대종교에 입교하였다. 1911년 만주 환인으로 망명하여 동창학교를 설립하고 교육에 주력했다. 1919년에 여준 등 38인과 함께 대한독립선언서를 발표했다. 1921년 조직된 대한국민단에서 활동하다 1923년 제3대 교주가 되었다. 1942년 11월 19일 일제의 대종교 말살 계획에 따라 김영숙, 윤정현 등 20여명과 함께 체포되어 무기징역형을 받고 옥고를 겪다가 광복으로 출옥하였다. 대종교 도사교[敎主]로 취임 후 민중적으로 대종교를 운영하였다. (시대일보, 1924. 4. 12.) 「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 비밀결사 만당(卍黨) 조직원들 (뒷줄 오른쪽 두 번째) 「출처 김상현, 『효당 최범술 문집』, 2013.」 1937년 설립한 광명학원 제1회 졸업기념 사진 (1941년) (앞줄 오른쪽 3번째) 「출처 김상현, 『효당 최범술 문집』, 2013.」 최범술(崔凡述, 1904~1979) 사천사람이다.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합천·의령·진주·사천 등 책임을 맡아 독립선언서를 배포했고, 해인사를 중심으로 한 만세시위를 주동하였다. 1931년 3월 한용운이 불교계의 비밀결사인 만당(卍黨)을 조직하자 이에 가입하여 활동하다가 체포되어 징역 6월형 을 받았다. 그 후에도 수차례에 걸쳐서 검거되어 투옥되었다. 1942년 7월 김법린(金法麟) 등과 해인사·다솔사 등에서 수강생들에게 한글을 가르쳤고, 조선어학회(朝鮮語學會) 운동에 연루되어 옥고를 치렀다. 불령승려 검거의 건 (1920년) 「출처 국가보훈처」 백초월(白初月(白義洙), 1878~1944) 진주사람이다. 1919년 4월 승려의 신분으로 한국민단본부(韓國民團本部)라는 비밀단체를 만들어 단장이 되어 대한민국임시정부 및 독립군 지원을 위한 군자금을 모금 하였다. 1919년 12월 체포되어 가혹한 고문으로 폐인이 되기도 했다. 1920년 4월 6일 대한민국임시정부에 가담하여 활동하다 귀국한 승려 신상완(申尙玩)과 같이 승려들을 규합하여 의용승군(義勇僧軍)을 조직하고 군자금을 모집하다 붙잡혔다. 1938년 봉천행(奉天行) 화물차에 '대한독립만세'라고 낙서한 사건에 연루되어 징역 3년형을 언도받고 청주형무소에서 순국하였다. 독립장 애족장 독립장 애국장 애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