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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근선생 묘비 선생은 1894년 5월 11일 사천시 곤명면 금성리에서 태어나셨다. 1919년 3월 일본에 빼앗긴 국권을 되차기 위한 독립만세의 함성이 삼천리 방방곡곡에 메아리 칠때 선생은 고향 덕천강변에서 주민들을 모아놓고 대한독립만세를 앞장서 외치다가 왜경에 체포되셨다. 왜경은 선생의 머리채를 말꼬리에 매달아 끌고감에, 선혈이 낭자하고 살점이 찢겨지는 고통속에서도 대한독립만세를 부르짖었다. 사형은 면하였으나, 모진 고문으로 병을 얻어 신음하시다가 1922년 8월 8일 29세의 꽃다운 청춘을 조국독립의 제단에 바치셨다. 나라에서는 선생의 숭고한 뜻을 기려 1995년 8월 15일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