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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판계 수행도량, 항일민족독립운동의 구심체 만해 스님을 중심으로 창립된 선학원 1919년 3.1독립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한사람이 이판계(理判系) 선종의 지도자인 만해 한용운 스님은 일제에 의해 투옥되었다가 1921년(단기4254) 출옥하였다. 이때 강도봉, 김남전, 김석두 스님 등 민족불교선각자들은 만해 스님을 중심으로, 당시의 친일성향 사판계(事判系)에 대응하여 이판계의 수도원을 창립하고자 신도 최창훈외 다수로부터 기부를 받았다. 편재의 자리인 안국동 40번지 대지 190평을 매입하고, 1921년 11월 30일 목조기와집을 건축하였다. 이를 통해 선학원을 창립하고 만해를 중심으로 민족의식이 강렬한 스님과 신도가 집합하여 선의 수행에 정진하였으며, 항일민족독립운동의 구심체 역할을 하였다. -판결문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