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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순변호사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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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살만치 살았고 저기 있는 분들은 불의에 항거하고 올바르게 살았는데 무슨 죄가 있나. 청년들이 무슨 죄가 있나. 다 석방해야 한다. 나는 법조인으로서 할 일을 했을 뿐이다." - 1980.12.17. 육군 고등군법회의 최후진술 중에서 "가게에서 물건 값을 깍지 마라, 그 사람들도 먹고 상아야 할 게 아니냐?" - 가족에게 당부하신 말씀 "구인이득인(求仁而得仁), 우하원(又何怨)" 옳은 일을 하려다 그것을 얻었으니 무슨 원이 있겠는가? - 1993년 국민훈장 무궁화장 수상 후 한 가지가 '고난의 길을 걸어돈 인생을 후회하지 않은가?' 라고 한 질문에 대해 논어의 한 구절로 대신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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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물을 탐하지 마라. 그러나 인간의 품격을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재물은 필요하다. 그 이상의 것을 얻으면, 그것을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나누어라? - 평소 하신 말씀 "세상과 역사는 유동적이고 또 그것들은 시대에 따라 변천합니다. 다수와 강자가 주장하는 지금의 정의가 나중에는 불의가 되기도 하고 또 그것이 반대의 입장으로 귀결되기도 합니다.(중략) 당장 일어나는 사건과 현상을 왜곡하고 확대해석하여 탄압으로 몰고가서는 안됩니다." - 광주5.18은 '민주혁명'이다 안기부 광주 지부장과의 논쟁에서 "못 살더라고 항상 깨끗하게 살아야 죽음에 이를 때에도 아무런 부끄럼이 없이 역사 앞에 발을 뻗을 수 있습니다." 평소 삶의 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