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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나 대개는 잡혀 박민기는 7년 김영삼은 10년을 서울감옥에서 김군백은 5년을 진주감옥에서 임찬일 김일종은 5년을 전주감옥에서 각각 영어의 몸으로 신음하였고 장옥성 박문규 박정규 조성목은 심한 고문으로 빈사상태에서 석방되었다. 김성진은 잡혀가든 도중에 탈출하였고 조순집 이순갑은 일생을 각지로 표류하였다. 8.15광복은 국제적 대세의 영향도 없지는 않았으나 수많은 우리 선열 의인들의 애국애족에 불타는 거룩한 희생의 결정이라고 보아야 할것이다. 포악무도한 왜적에 한사항전한 우리 월서의병의 용감하고 의로운 정기는 저 일월과 함께 영원히 빛날것이요 후생들의 마음속에 조국수호와 번영의 길을 밝혀주는 환연한 횃불이 될것이다. 광복후 26년 경술 8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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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박문규 박정규 조성목(덕일)은 극심한 고문으로 빈사상태에서 석방되었다. 후군장군 김성진은 무주수비대에 체포되어 압송도중 탈출하였고 조순집 이순갑은 일생을 각지를 방랑하였고 경원탁은 도피중 워천 상천 진등에서 피체되어 가혹한 고문후 실신으로 플려났다. 1945년 8월 15일 민족의 국제정세의 흐름도 없지는 않았으나 수많은 우리의 선열과 의사들의 애국애족에 불타는 거룩한 희생없이 다시 찾아올 빛줄기는 아니었다. 제국주의 탈을 뒤집어 쓰고 반만년 유구한 한민족의 역사와 겨레의 맥을 말살하려는 포악무도한 왜적에 맞서 결사항전한 우리 월성의병의 용감하고 의로운 거사와 그 거룩한 정기는 저 일원과 함께 영원히 빛날것이요 후손들의 가슴속에 조국수호와 민족번영의 길을 밝혀주는 찬연한 횃불로 항구히 되살아 타오를 것이다. 광복후 26년 경술 8월 일 문학박사 이희승 찬 문학박사 신현웅 개 월성의거사적비가 1970년 건립당시 순위와 인명이 왜곡되어 2018년 5월 16일 해체 2020년 1월 30일 유족회의 후원금으로 재건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