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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 느티나무와 도당제 두물머리 느티나무는 세 구루의 느티나무가 마치 한 그루처럼 보이는 두물머리의 상징입니다. 두물머리에는 원래 도당할아버지와 도당할머니로 부르는 두 나무가 나란히 서 있었으나 1972년 팔달댐이 완공되며 도당할머니나무는 수몰되어 남아있지 않다고 합니다. 전해 내려오는 애기에 의하면 이 느티나무에는 큰 구렁이가 살고 있는데 한국전쟁 등 국난이 있기 전에 밖으로 나와 국난을 예고했다. 하며 일제강점기에는 군인이 이 나무로 총을 만들고자 베려 했으나 베려던 사람의 손이 갑자기 부러지는 바람에 나무를 베지 못했다고 합니다. 마을 사람들은 지금까지도 마을의 안녕과 가정의 평온을 위하며 매년 음력 9월 2일이면 나무에 도당제라는 제를 올리고 있습니다. 〈참고문헌 : 양평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