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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성병국가옥 선병국가옥은 1909~1921년 사이에 지어진 이 집은 전통적 건축기법에서 벗어나서, 건물의 칸이나 높이 등을 크게 하여 경향으로 개화기 변화하는 한옥 양식을 보여주는 시기의 대표적 건물이다. 속이산에서 흘러내리는 삼가천이 큰 개울을 이루고 개울 중간에 삼각주를 이루어 섬이 된 연화부수형 명당이 자리잡은 대규모 가옥이다. 집은 안채와 사랑태및 사당의 3공간으로 구획하여 안담으로 둘러싸고, 그 밖을 바깥담으로 크게 둘러쌌다. 바깥담 남쪽에 설정돼 있는 집의 어귀 솔밭 숲속에 선처흠 효열각과 일제강점기 전통한학 교육자이던 관성정터 유적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