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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집단거부로 쑥대밭이 된 산대리 신개울 일제가 문화류씨가 창씨개명을 받아들이지 않자 문화류씨가 살고 있던 산대리 신개울을 곳곳을 파괴하여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먼저 1915년 세워진 류병호 묘비를 두 동강내고, 문화류씨가 살던 집을 방화하여 1904년 간행한 목판각본의 문화류씨세보를 불태웠다. 문화류씨의 창씨개명 투쟁사는 굴참나무 한쪽에 자리잡은 유사비를 통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