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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정(靑溪亭) 이 건물은 임진왜란때 공을 세운 문월당 오극성의 둘째아들인 우재 왹이 건립한 정자이다. 우재는 병자호란이 일어난 후 당시 이곳으로 피난 온 표은 김시온이 절개를 지키며 지내는 것을 보고 도의로서 시귀며 표은이 거처하던 돈간개와 가까운 곳에 정자를 짓고 연못을 조성하였다. 정자는 자연암반위에 세운 정문 3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기와집이다. 평면은 좌측을 온돌방으로 꾸민 후 우측 2칸에는 마루방을 둔 평방형으로 구성하였으며, 정면과 양측면에는 계자난간을 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