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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초마을 안내도 : 용초마을(용호도) ..전략.. 용초마을은 민족의 비극인 6.25가 한창일 때 포로수용소가 설치된 가슴 아픈 역사를 안고 있는 곳이다. 1952년 말까지 약 3년동안 미군과 국군 1개 대대가 용호마을에 주둔하여 8천여명의 북한 포로들을 수용했다. 수용소에는 인민군, 팔로군, 학도병, 의용군, 징병자, 군속 등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갇혀있었다. 전쟁이 끝나고 휴전협정이 체결되었지만 용호도 사람들은 곧바로 마을로 돌아올 수 없었다. 휴전 후에는 포로 교환이 이루어진 다음, 다시 이북 포로수용소에 송환된 국군포로들이 용호도에 수용되어 혹독한 검증을 받았다. 이들의 수용기간이 끝나고 난 뒤 용호도로 다시 돌아왔을때 주민들을 맞이한 것은 북한군 포소수용소 건물과 폐허가 된 집과 전답이었다. 그 당시 용호도에 살았던 주민들은 푸로수용소에서 특별 관리되었던 포로들만큼이나 어렵고 힘듷게 살았다고 한다. 다시 돌아온 주민들은 괭이와 삽과 호미를 들고 집을 짓고, 땅을 파서는 논과 밭을 다시 일구었다. 6.25전쟁은 용호도 주민들에게 지울 수 없는 혹독한 상처를 남겨주었다. 지금도 용호마을 산 중턱 곳곳에 영창, 급수시설, 막사의 흔적들이 그대로 남아 그 시절의 아픈 역사를 대변해주고 있多주요 농산물은 마늘, 옥수수 등이며, 연안에서는 멸치, 갈치, 참돔등이 많이 잡힌다. 섬 전체에 어류양식장. 미역 양식장이 녋려 있고, 전북등의 양식으로 수산물이 풍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