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戍樓(수루) 이 수루는 임진왜란 때 이순신이 왜적의 동태를 파악하기 위해 자주 찾았던 망루였다. 수루에서는 남해안의 왜적의 동태를 파악한 후에 이를 봉화, 고동소리 등을 이용하여 오른쪽의 고동산, 왼쪽의 미륵산, 뒤쪽의 망산 등 주변지역으로 알렸다. 이순신은 수루에 올래 왜적을 물리치고 나라를 구할 수 있기를 염원하며 나랏일을 걱정하는 시를 읊기도 하였다. 1976년 제승당 정화사업때 한산만을 내려다볼 수 있는 현재의 위치에 수루를 새로 지었다. 이후 옛 문헌의 내영에 근거하여 2014년에 전체를 나무로 고쳐 지어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