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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이순신장군의 말씀 ■ 必死則生 必生則死 又曰 一夫當逕 足懼千夫 今我之 謂矣(필사즉생 필생즉사 우왈 일부당경 족구천부 금아지위의) ☞ 죽고자 하면 살것이요, 살려고 하면 죽을 것이다. 그리고 한사람이 길목을 지키면 능히 천명을 두렵게 할 수 있음을 알리는 바이다. (명량해전 하루전 1597년 9월 15일밤 하신 훈시말씀) ■ 湖南國家之 保障,若無 湖南 是 無國家, 是以 昨日 陳宇 閑山島, 以爲 遮遏 海路之 計耳(호남 국가지 보장, 약무 호남 시 무국가, 시이 작일 진 진우 한산도, 이위 차알 해로지 계이) ☞ 호남은 나라의 울타리입니다. 만약 호남이 없으면 나라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제 본진을 한산도로 옮겨 진을 치고 바닷길을 가로막을 계획입니다.(1593년 7월 16일 지평 현덕승에게 보낸 편지 내용) ■ 三尺誓天 山河動色 一揮掃蕩血染山河(삼척서천 산하동색 일휘소탕 혈염산하) ☞ 석자되는 칼로 하늘에 맹세하니 산과 강이 떨고, 한번 휘둘러 쓸어 버리니 피가 강산을 물들이도다.(1594년 4월 한산도에서 제작한 장검 2자루에 새긴 검명) ■ 제게는 아직도 전선 12척이 있으니 죽을 힘을 내어 항거해 싸우면 이길 수 있는 일입니다. ☞ 1597년 8월 중순 왕(선조)가 '수군을 해산하고 육군과 합세하라'는 명렬에 구가의 존망이 걸려있는 수군을 없앨수 없다고 올린 장계에서 ■ 戰方急愼勿言我死 勿令驚軍(전방급 신물언 아사 물령경군) ☞ 지금 싸움이 한창 급하니 내가 죽었다는 말을 하지말라. 군사들을 놀라가 해서는 않된다.(노량해전에 한창이던 1598년 11월 19일, 적탄에 맞아 숨을 거두시며 하신 말씀) ■ 大將 不可 不和, 讐賊 不可 從遣 (대장 불가 불화 수적 불가 종견) ☞ 대장으로 화친을 말할 수 없을 뿐더러 이 원수를 보낼 수는 없습니다.(1598년 7월 17일 임진왜란을 일으킨 풍신수길이 죽으면서 철군을 명령함에 따라 왜군이 철수하려고 할 때 명의 제독(진린)은 길을 열어주자고 하였으나, 이에 절대 길을 내어 줄 수 없다고 반대하시면서 하신 말씀) ■此讐若除 死則無憾(차수약제 사즉무감) ☞ 이 원수를 무찌른다면 지금 죽어도 유한이 없겠습니다.(1598년 11월 17일 밤, 노량에서 최후의 전투를 준비하면서 천지신명께 맹세한 말씀) ■ 勿令妄動 靜重如山(물령망동 정중여산) ☞ 가벼이 움직이지 말라, 침착하게 태산같이 무겁게 행동하라.(1592년 5월 7일 경상도로 출전하여 처음 전개한 옥포해전을 치르면서 하신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