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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도 이충무공 유적 이곳은 충무공 이순신장군께서 1592년 임진왜란때 세계 해전사상 길이 빛나는 한산대첩을 치르신 후 운주당(運籌堂)을 지으시고, 1593년부터 1597년까지 삼도수군의 본영으로 삼으시어 제해권을 장악하시고, 국난을 극복하신 유서깊은 사적이이다. 운주당은 1597년 폐진되어 142년후인 1739년 통제사 조경이 중건하고, 유허비를 세운 이래 1959년 정부가 사적으로 지정하고, 여러차례 보수하여 왔으나 민족의 성웅을 모시기에는 여러모로 부족하였다. 1975년 박정희 대통령께서 이곳을 둘러보신 후 공의 위업을 기리고, 살신구국의 높으신 뜻을 후손만대에 전하도록 지시함에 따라 경역을 확장하고 보수하여 1976년 오늘의 모습으로 단장되었다. 이곳에는 공이 생전에 삼두수군을 지휘하시던 제승당을 비롯하여 공의 존영을 모신 충무사, 유허비를 비롯한 많은 송덕비, 활터, 수루등 부속 건물들이 말끔히 정화되어 수려한 주변경관과 더불어 당시 조선수군 본영의 면모를 되찾아 볼 수 있다. 공은 가셨어도 나라 사랑하시던 마음은 출렁이는 푸른바다와 함께 언제까지나 살아남아 영원히 횃불이 되고 있다. 이곳으 찾는 우리는 다같이 옷깃을 여미고 공의 훈업을 가슴깊이 되새겨 영광된 통일조조국의 초석이 되기를 다짐하자. ※ 제승당(制勝堂)의 유래 : 이충무공의 집무실겸 작전지휘본부로서 임진왜란 당시에는 운주당(運籌堂)이라 하였는데 이는 충무공의 부임지역마다 있었던 건물이었으며, 1739년 통제사 조경이 운주당이 있던 곳에 건물을 다시 세우고, 제승당이라 명명한데서 유래되었다. 그리고 운주(運籌)란 지혜로 계책을 수립한다는 뜻으로 난중일기에도 同論劃計,日夜謨約(동론획계,일야모약)이라는 용어가 나온다. ※ 삼도수군통제사란? : 임진왜란 초기 전라좌수사인 이순신은 경상우수영, 전라우수영, 충청수영까지 실질적으로 지휘.통제하였으나 원균과의 갈등이 문제가 되자 조정에서 1593년 7월 삼도수군톰제사(종2품)라는 새로운 직제를 만들어 초대 통제사로 이순신을 임명하였는데 전라좌수사를 겸하는 자리였다. 그리고 이 제도는 303년(1593년~1895년)간 계속되었는데 208명의 통제사가 임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