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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추봉도 수용소 유적안내도 추봉(봉암)도 민간인억류자수용소 위치 : 통영시 한산면 추봉리 예곡, 추원마을 명칭 : 유엔 제1C봉암도 민간인 억류자 수용소 약칭 : 제1C 추봉(봉암)도 수용소 설치일 : 1952년 6월 19일 ~ 1953년 10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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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용소는 제1거제도포로수용소의 과밍한 인원을 해결하고자 남북한 출신 민간인억류자중 북한송환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수용한 곳이다. 1952년 6월, 미군 부대가 마을에 들어와 수용소 부지를 정리하고 건물을 세우기 시작했고, 이에 놀란 주민들은 쫓겨나듯 한산도 진두, 곡용포, 하포, 입정포, 비진도 등지로 내모려 소개민수용소나 친인척 집으로 이주했ㄷ. 미군과 한국군 공병대는 10,000명을 수용하고자 예곡을 제1구역, 추원을 제2구역으로 설정하고 총 16개 수용동을 1,2차에 나눠 건설했다. 수용된 민간인억류자들은 1952년 7월 9일 2,015명을 시작으로 최대 9,198명 이었으며 이 가운데 화가 이쾌대와 일본 관동군 출신 일본인 포로까지 다양한 민간인 억류자가 있었다. 민간인 억류자들은 1953년 4월과 9월 사이 두 차례 걸쳐 북한에 송환되었다. 1953년 10월 수용소 폐쇄 직후 소개 당한 마을주민들이 속속 복귀해 파괴된 가옥, 토지 등 생활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갖은 역경을 겪었다. 현재 예곡에 제1구역 건물기둥및 일부 수용동 부속건물, 사령부터 및 저수시, 쉬령선터 등이 남아 있다. 잔존유적지는 평화의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