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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승당 정화기념비 제승당 정화기념비는 충의와 구국의 정신으로 일생을 바친 이순이 거처하였던 제승당 일대를 사적으로 정비한 것을 기념하는 비석이다. 비문은 전 문교부장관 이선근이 짓고, 글씨는 서희환이 썼다. 이 기념비를 세운 경위는 다음과 같다. 1975년 8월 5일 박정희 대통령이 제승당을 방문하여 충무사를 참배하고는 경내를 둘러보며 "3년 전보다는 잘 정돈되어 있으나 경역이 좁고 짜임새가 없다. 이 곳은 이충무공께서 세계해전사상 길이 빛나는 한산대첩을 이루신 후 운주당을 지으시고 3년 8개월 동안 조선수군의 본영으로 삼고 국난을 극복한 유서 깊은 사적지이므로 공의 위업을 기리고, 살신구국의 높으신 뜻을 후손에게 전하기 위하여 현충사 수준으로 대대적인 정화사업을 펼쳐 국민정신 교육의 도장으로 말들라."라고 말했다. 그 말에 따라 관계기관(청와대, 문화공보부, 문화재관리국, 경상남도 등)이 함께 제승당을 정비하였다. 지금은 경남도청에서 제승당을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