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登禪房後園(등선방후원) 兩岸寥寥萬事稀(양안요요만사희) 幽人自賞未輕歸(유인자상미경귀) 院裏微風日欲煮(원리미풍일욕자) 秋香無數撲禪衣(추향무수박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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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방 뒤뜰에 올라 양쪽 기슭 적막하여 번잡스러움 없고, 숨어 살아 스스로 즐기니 돌아가지 않네. 절 안에 미풍이 일고 햇볕은 따가운데, 가을 향기 끝없이 옷에 감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