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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이발소 사사이발소의 위치는 과거 장승포초등학교 주변 밀향루 식당 근처였다. 부부가 거주하였고 부부는 6.25 전쟁 때 거제에 피란을 와서 슬하에 자식은 없었다. 아저씨가 사사(정식 허가 없이) 이발소를 운영하였다. 과자 군것질을 위하여 돈 없는 학생들은 한푼이라도 절약하는 방법으로 가격이 조금 싼 사사이발소를 이용하였다. 그 당시 위생 상황이 불결하여 운이 나쁘면 이발 후에 대구빵떡이라고 머릿속에 나쁜 균이 올라 한참을 고생하기도 했다. 6.25 이후 지역의 생활이고 춥고 배고팠던 민족의 애환이고 우리들의 암울한 어린 시절이자 장승포지역살이의 생생한 삶의 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