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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지(大寺池)는 진주성을 둘러싼 해자(垓子)와 비슷한 호안으로서 군사방어의 기능을 담당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주성은 임진왜란 당시에 천혜의 요새로 알려져 있는데, 그 이유는 남쪽과 서쪽으로 남강이 흐르고 있으며, 북쪽과 동쪽으로는 대사지가 둘려져있기 때문이다. 대사지의 연원은 고문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국유사 제2권..중략.. 대사지는 일제강점기 때 매립되어 그 존재를 확인할 수는 없다. 임진왜란 당시 2차 진주성 전투에서 왜군이 공격을 위하여 부분적으로 대사지를 매립하였다고 하며, 그 후 일제강점기 때인 1935년~1936년 일본인 읍장 야마시다(山下)에 의해 대대적으로 매립되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2006년 6월에 옛 배영초등학교부지에 문화재 발굴조사를 통하여 진주성의 북쪽 호안인 대사지와 호안석축등이 발견되면서, 대사지의 존재가 실제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