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坪老臺前築此亭 非爲境勝志賢停(평로대전축차정 비위경승지현정) 必源如水川聲活 道脉留山岳色靑(필원여수천성활 도맥류산악색청) 洞裡乾坤如故國 軒邊草木盡新屛(동리건곤여고국 헌변초목진신병) 晩來寓慕眞中臭 却恨年深不的馨(만래우모진중취 각한년심불적형) 居昌 愼宗國謹稿(거창 신종국 근고) 평촌 노인의 대 앞에 이 정자를 지으니 이곳에 현인이 계셨던 일 기록함만은 나미라 근원이 물같아서 냇물소리 요란하더니 도학 맥락 산에 남아 산 빛도 푸르구나 골짝 속 천지는 조선의 여윤이요 정자 주변 초목이 다 새 병풍이라 늦게와서 추모 하니 마음속의 향기지만 세월 깊어 선인 향기 직접 못 맡는게 한스럽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