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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석 섬은 신둔면 지석리에 사시는 할머니가 들려주신 민 담을 고쳐 쓴 이야기예요. 하늘에서 떨어진 거짓말 석 섬 가운데 한 섬은 이리저리 떠도는 이야기인 풍문( 風聞)이 되고, 또 한 섬은 이야기책이 되고, 마지막 한 섬은 중매쟁이가 가지고 다녔 다고 해요. 옛날부터 중매쟁이는 언제든지 거짓말을 해야 중매가 이루어 진다는 말도 있다네요. 우리 할머니도 신랑이 세상 제일 가는 미 남이라는 말을 듣고 결혼을 했는데, 아 글쎄 자고나서 보니까 못 생긴 분이어서 깜짝 놀라셨다고 하네요. 이야기 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