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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이천 이야기보따리 2 41 “사흘 뒤, 아침 일찍 마을 뒷산으로 오너라. 거짓말 석 섬을 내려줄테니 잘 받아두고!” “거짓말 석 섬이요? 정말요? 진짜요? ” “단, 꼭 필요할 때만 써야 하네. 함부로 썼다간 자네가 손해 를 입을 게야.” “그럼요. 물론이죠. 고맙습니다!” 하루 이틀 사흘, 드디어 약속한 날이 되었네? 삼신할머니는 거짓말 석 섬을 구름에 싣고 중매쟁이가 사는 마을 뒷산으로 갔어. 그런데 이를 어쩜 좋아? 중매쟁이는 또 술을 마셨는지 아직도 쿨쿨 자고 있지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