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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 송와 박영관 선생 사적 2. 전북폭발탄사건 관련 언론보도 - 동아 일보, 192 8. 6 . 15 - 폭탄제조, 총기밀수, 관공서를 습격 계획 지폐를 위조하야 자금 에 충당, 이 리 사 건 14 명 송국 특보 = 전북 이리경찰서의 노력으로 취조 중에 있는 전라남북 양도에 뻗쳐 있던 중대사건은 지난 12 일에야 겨우 일부 낙착을 고하였다. 동시에 동일 오전 11시 30분 구 이리역 발차로 다수 경관의 엄 중한 경계 속에서 평북 의주군 조인 현( 일명 오해룡, 2 4) 전북 김 제군 백아면 영상 리 김 종 철 ( 23) 전남 장성군 영 천 리 오석완( 27) 전북 김제군 백산면 안영목(21) 전남 장성군 삼서 면 박영관( 31) 전북 김제군 읍역전 조순식(27) 전남 화순군 능주면 이화춘( 31) 동 원월봉( 30) 전북 부안군 부령 면 서외 리 당태삼( 24) 동 전 기 환( 38) 동 서 경 남( 25) 동 소혁규( 35) 전북 김 제군 하 리 면 양전 리 오오득( 23) 전북 전주 대화정 김영철(30) 이상 14명을 우선 제령 제7호 및 총포화약취체령 위반(制令第七號及銃砲火藥取締令違反)의 죄명 으로 입건서류와 함께 전주검사국(全州檢事局)으로 넘겼다. 나머지 연루자가 아직도 6~7인이 되는 모양인데, 모두 체포하지 못하였으므로 계속 수색하여 지금 체포에 노력 중이라고 한다. 원래 이 사건 의 정체에 대해서는 이미 잠깐 보도한 바와 같이, ‘운동자금을 얻기 위하여 지폐를 위조하고 폭탄을 대대적으로 제조할 것과 권총 탄환을 다수 수입하여 조직적으로 기회를 기다려 관공서, 은행, 특수회 사 등을 파괴, 습격하며 일반 부호들을 모조리 가슴이 서늘하게 하려던 것으로, 그 계획이 자못 중대 했던 것’이라 하여 일반 사람들의 주목이 비상했던 것이라 한다. 걸인으로 변장 잠입, 3년간 거사 준비 통의부 군자모집원의 사령을 받아 폭탄과 권총을 가지고 3년 동안 운동 주범은 통의부 조인현 이제 부분적으로 일단락을 고한 이 사건의 대강 진상을 듣건대, 본래 평북 의주군 출생으로 14세부터 중국과 노령 등지로 돌아다니며 군사교육을 받고 노국특무조장으로 있으면서 민조운동에 열중하던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