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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서천군 마산면 신장리에서는 1919년 3월 29일 장날에 3.1운동이 일어났다. 이날 기독교인 송기면 등 주민들은 오후 1시경 모여든 군중에게 준비한 태극기를 나누어 주며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대한독립만세를 선창하니, 수백 명의 순중이 만세를 부르며 장터를 행진했다. 이에 경찰은 만세시위를 주동한 송기면, 고시상 등 6명을 체포하자 격분한 2천여 군중이 경찰관서를 습격하고 독립만세를 부르면서 한산면을 경유하여 서천으로 가기위해 행진하던 중, 주민 피해를 우려한 서천군수의 자제요청을 받아들여 자진해서 해산하였다. 이 사건으로 송기면등 14명의 의사가 투옥되고 수많은 주민이 태형을 당하였다. 따라서 이곳에서 서천군의 대표적인 3.1독립만세운동이 힘차게 일어났던 그 날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얼을 후세에 기리며 국민의 애국심을 함양하기 위하여, 민선7기에 새장터 3.1만세운동 기념광장을 조성하고 기념비를 설치한다. 2021.12.28 서천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