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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문 이 비가 선 우리의 고장 마산 새장터는 옛부터 광천, 강경등과 함께 충청도 서남부의 3대 시장의 하나로 처음은 모시장으로 유명하였다. 우리의 선대들은 이 장날을 이용하여 비문과 같은 역사적인 거룩한 운동을 일으켰다. 특히 이때 고시상, 이동홍, 김인두, 박재엽, 정일창, 양재흥, 송기면, 송여직, 나상준, 이승달, 유성렬, 이근호, 임학규, 조남명등 제의사는 이 운동을 선두에서 이끌었으며 끝내는 왜경에 인치 모진 고문끝에 투옥, 실형을 받는 희생을 치루었다. 위와 같은 위대한 역사와 선대를 가졌음에도 이를 미처 받들어 기릴 기회를 갖지 못하여 숙원이 된 끝에 온 군민의 합심과 동아일보의 후의로 이 비를 세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