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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평화의 소녀상 건립 취지문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 진실로 역사를 잊지 않는 자세는 무엇인가. 그것은 역사적 사실을 직시하고 그 원인과 해결책을 찾아서 다시는 민중이 침탈.유린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오늘 공주평화의 소녀상을 세우는 목적이다.
국가는 무엇인가. 국민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 존재한다. 강제징용과 위안부가 제국주의라는 세계사적 조류 속에 열강의 각축장이 된 반도 국가의 숙명이라는 변명은 일부 패륜적 매국적 인사의 언어도단에 불과하다. 이에 오늘 우리가 공주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게 된 직접적 원인이 경술국치를 초래한 매국적 탐관오리에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공주평화의 소녀상 건립은 인륜.도덕의 인도주의를 추구한다.
인간이 부여받은 품성은 이웃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공감하며 보듬어 치유하고 함께 행복한 대동사회를 지향한다. 이에 건립에 참여한 648명 후원자는 공주시민이 함께 행복한 대동세계를 실현하기 위하여 다음의 실천을 결의한다.
- 일본군 위안부, 강제징용 등 일제하에 유린당한 이들의 진상파악과 정신적 물질적 배상을 위해 노력한다.
- 공주지역의 항일.애국 활동가를 발굴하고 선양하는 활동을 전개한다.
- 청소년문화센터 내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 공주시학생연합동아리 '한뉘'의 '잊지 말아야 할 역사 우리가 함께하겠습니다.'를 포용하여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 활동을 전개한다.
역사란 무엇인가. 오늘 우리가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전달하는 것이다. 역사의 오욕이 인간의 일이듯이 미래의 역사를 여는 것 또한 인간의 일인지라 공주평화의 소녀상을 세우기까지 노고를 아끼지 않은 8인의 공동대표와 2인의 감사, 60인의 추진위원, 행재정적으로 협력한 공주시와 공주시의회를 기록하지 않을 수 없다.
2021년 12월 14일 공주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