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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 - 2021년10월26일 한국전쟁전후민간인피학살자 전국유족회는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동 불로리 산169-1 에서 한국전쟁당시 보도연맹과 부역혐의자로 군과경찰에 의해 학살된 100여명의 영령들과 유가족을 위로하는 목각원혼비와 원불교 김포교당의 해원위령제를 봉행하였다. 이날행사에는 중앙유족회집행부유족 17명과 검단피학살자유족6분과 목격자 등이 참석하였다. 아버지얼굴도 모르고 유복자로 태아난 정금모검단회장은 추모사를 낭독할 때 시종 흐느낌 속에서 모든 참석자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국가는 이들의 피눈물을 닦아 주어야 한다. 학살지는 민간에게 불하하여 사유지가 되어버렸다. 원혼비건립과 위령제를 봉행하 고 나면 소식을 듣고 피해자들이 더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피해유족들을 위로하는 조화를 정근식위원장이 보내주었다. 이곳에서 학살된 32명은 진실화해위원회에 지난 1월중순에 진실규명신청을 접수하고 조사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