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page

- 76 - ▲윤호상 의장 분 향 재 배 ▲유족회장 분향 재배 1950년 6월25일 한국전쟁이발발하고 7월15일 북한군 제33사단이 공주를 우회하여 금강 을 도하 하여 호남으로 진격하자 7월16일부터 고흥지역 보도연맹원을 경찰서로 긴급 소 집하였다. 소집된 인원이 100 여명에 이르렀으나 이후 3일 동안 장마비가 내리면서 상당수가 땅문 서를 갖다 바치는 등 각종 연줄로 빠져나갔고 김흥준(두원면 관덕) 등 43명만 남았다. 7월20일 새벽비가 그치자 새벽 4시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보도연맹원43명을 군용트럭 에 실어 점암면 당고개에서 총살했다. 한국전쟁전후민간인피학살자 전국유족회는 10월2일 당고개 학살현장을 찾아 원혼비를 건 립하고 정성스럽게 준비한 고흥민간인피학살자 고흥유족회(회장 이백인)와 원불교 녹동교 무(김현명)의 집전으로 위령제를 봉행하였다. 진행에는 여수 10,19 민중항쟁범국민연대 최경필 사무처장이 수고해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