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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 - 15)◈진실화해위 정근식 위원장, 26~27일 대구 가창과 경산 민간인 희생 유해지 방문 ▲한국전쟁 때인 1950년 7~8월 군경에 의해 민간인이 집단 희생된 경산 코발트광산에서 유 족회원 등이 유골이 쌓여 있는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매일신문DB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 정근식 위원장이 26~27일 양일 간 대구・경북 경산지역 과거사 관련 현장을 방문해 유가족들과 간담회를 한다. 정근식 위원장이 방문할 과거사 관련 현장은 대구 달성군 가창골과 경북 경산시 코발 트광산 민간인 희생자 유해 매장지와 경산 와촌면 박사리 반공희생자 추모공원이다. 정근식 위원장은 이번 대구・경북 방문을 통해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유해 발 굴 현황을 살펴보고 유가족들을 만나 이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과거사 진실규명 조사를 위한 기관 간 협조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서이다. 대구 가창골 민간인 희생은 1946년 미군정의 식량 보급 정책에 반발해 벌어진 민중 봉기 운동 10월 항쟁과 1950년 국민보도연맹사건, 대구형무소 재소자 희생사건 등 1950 년 한국전쟁 전후로 국가 공권력에 의해 많은 민간인이 정당한 법적 절차 없이 억울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