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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2 - ● 경주피학살자 告由文 유세차 동짓달 스무날 경주피학살자 영가여! 삼가 고하나이다 천년사직 보존하는 님의 영혼 부르나니 가신님의 흔적 어데가고 없어 황성옛터 부엉새는 알고있나 슬프고 가슴아픈 사연 후손들이 모두 참여해야 되지만 浮草같은 인생살이 참여하지 못한죄 용서 하소서 만고 천추의 한을 담아 제올리오니 송구한 마음 다함이 없나이다. 경주 영령들의 원혼과 피눈물 하늘과 바다 땅에 뿌려지고 꿈같고, 환상같고, 허공의 그림자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