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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1 - 집단학살매장지는 경주에서 유일하게 진실화해 1기 시행령의 권고사항으로 진 실화해위원장과 경주시장 명이로 표지판 이 설치된 곳입니다. 1949년경 6.25전쟁 이 발발하기전 경주경찰서 유치장에 감금 되어 있었던 보도연맹원이나 빨치산에게 부역한 사람을 반국가에 해당하는 죄목을 씌워 재판도 없이 어느 지역과 다를바 없 이 미리 주변마을 건장한 청년들을 불러 와 사람 키만큼의 폭에 길게 그날의 학살 자 수의 예상 구덩이가 파지면 동원된 인 부들을 마을로 내려가게 한 다음 GMC트 럭에 학살자들을 싣고 와서 손은 뒤로 묶 은뒤 몇 명씩 엮어 파놓은 구덩이 앞에 다다르면 수십발의 총성이 울리고 그 총 소리가 멎으면 다시 경찰이 마을로 찾아 와서 구덩이를 팠던 청년들을 불러와서 흙을 덮는 일을 몇번이나 작업을 했던 그 중 한분인 최모씨가 2017년 8월 20일 4.9 통일평화재단의 도움으로 박선주(충북대학 교 지질학교수)가 팀장이 되어 매장지 시 굴작업을 할 때 증언을 해주었습니다. 이 밖에도 내남면 용장리(틈수골) 2개소 내남면 망성리 산 120번지 천북면 화산리 계곡. 천북면 신당리 산72-5번지. 건천읍 송선리(우중골 당고개) 경주시 보덕동 산 316번지(움박골) 양북면 장항리930-1번 지. 울산광역시 북구 강동면 계곡과 학살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함인지 감포읍의 어느 작은 포구에는 어선에 학살자를 가 득싣고 나가 수장시켰다는 증언 기록도 있습니다. 이런 곳에 흔적도 없이 훼손되어가니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으며 이 자리와 같은 표지석이라도 설치하고 추후 과거사 법 시행령에 따라 유해를 발굴하여 영구 봉안을 하며 다시는 이 땅에서 흉악무도 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가 진심으 로 사과를 하고 백만유족이 용서를 하는 것이 선진국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해주신 행정안전부 와진실화해위원회. 경주시 관계자. 아직도 구천에서 떠도는 억울한 원혼에 해원하는 위령제를 봉행하여 주실 원불교 대구 강 북교당의 조덕훈 교무님 외에 두 분의 교 무님. 경남 거창에서 한걸음에 달려와서 해원굿을 해주실 아시아 1인극 대표 한 대수선생님, 부친의 아픔을 이어받은 유족 2세 사윤수시인의 자작 시낭송과 이 행사 를 기획을 하여 물심양면을 도와주신 피 학살자전국유족회 윤호상 상임의장님이하 임원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쌀쌀한 날씨에 산간야외 불편한자리이나 마 의미를 다시 새겨보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1월 20일 한국전쟁전후 민간인피학살자 경주유족회장 이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