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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 6) ♥ 문대통령, 교황에 방북 제안…교황 "초청오면 기꺼이 갈 것" 문대통령 "평화의 모멘텀 될 것…꼭 한반도에서 뵙기 바란다"교황 "한국인 늘 마음 속 에"…교황청 "대북 인도지원 준비돼 있다"靑 "한미정상 연속 연이어 교황면담, 의미 있을 것이라고 기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평화의 십자가 설명하는 문재인 대통령 29일 교황청을 공식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과 단독 면담에 앞서 DMZ 철조망을 잘라 만든 평화의 십자가를 설명하고 있다. 바티칸 교황궁을 공식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오전(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 에게 방북을 공식 제안했다. 교황의 북한 방문이 임기 말 남북대화의 돌파구가 될 수 있 다는 생각에서 내놓은 제안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교황궁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단독 면담을 하며 "교황님께서 기회가 돼 북한을 방문해주신다면 한반도 평화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언급을 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인들이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다음에 꼭 한반도에서 뵙게 되기 를 바란다"고 했다. 이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북한과의 대화 노력이 계속되길 바라며 한 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초청장을 보내주면 여러분들을 도와주기 위 해, 평화를 위해 나는 기꺼이 가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