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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9 - (14) ♣ 2기진실화해위 인사,조사대상 선정두고 잡음[한겨레] 한국전쟁민간인피학살유족회 “실망과 분노” 정근식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장이 27일 서울시 진실·화해를위한과거 사정리위원회기자회견장에서 열 린 제1차 진상규명 조사개시 결 정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과거 인권유린과 학살, 의문사 사건 등을 조사하는 2기 ‘진실·화 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조사관 채용 의혹과 조사대상 선 정 편향 등 논란에 휩싸이고 있 다. 한국전쟁전후민간인피학살자 전국유족회(상임의장 윤호상)는 31일 입장문을 내어 “진실화해위원회 인사채용 의혹에 관한 청와대 국민청원 내용은 10년 동안 중단 된 과거사 복원을 위해 불철주야 입법투쟁을 전개해왔던 유족들에게 허탈감을 안 겨주었다”며 “진실화해위원회 조사개시 결정 기자회견에서 신청 숫자가 가장 많 은 민간인학살사건은 거론조차 하지 않았으며 형제복지원을 비롯한 1기 조사위원 회가 조사했던 사건만 나열한 것에 실망과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 했다. 유족회는 조사관 채용 등 인사를 전횡한 몸통으로 정근식 위원장의 ‘최측 근 인사’를 지목하며 그의 사퇴와 위원장 사과, 민간인학살사건 우선 조사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