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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2 - 이로써 한국 대통령의 평양 방문도 2000년 김대중,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문재인 대통령)로 성사됐다. ​평양 남북정상회담은 2박3일간 진행됐으며, 두 번의 회담을 가진 남북 정상은 회담 둘 째날인 9월 19일 오전 11시 22분경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문'에 서명했다. 두 정상은 서명 이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한반도의 전쟁 위험 제거, 비핵화 등 군사적 긴장 완화 조치는 물론 철도·도로 구축 등 남북경제협력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된 ‘9월 평양공 동선언’을 발표했다. 청와대는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서울프레스 센터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실질적 종 전'을 선언했다고 평가했다. ▲판문점 선언문 서명 후 1. 남과 북은 남북 관계의 전면적이며 획기적인 개선과 발전을 이룩함으로써 끊어진 민 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겨 나갈 것이다.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온 겨레의 한결같은 소망이며 더 이상 미룰 수 없 는 시대의 절박한 요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