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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 - (27)◆과거사 피해단체들, “허송세월 시행령 위반 등 진실화해위원회는 각성하라!” 한국전쟁전후민간인피학살자 전국유족회.촛불계승연대천만행동 등 시민단체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스캐어빌딩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영화 기자]한국전쟁전후민간인피학살자 전국유족회(윤호상 상임의장).촛불계승연대천만 행동(상임대표 송운학)등 시민단체는 22일 출범 5개월이 다 되어 가도록 허송세월하고 있는 진실.화해위원회(이하 진화위)를 향해 각성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빌딩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2월 10일 출범한 제2기 진실화해를 위한 진화위가 그동안 접수한 진실규명사건은 현재 5,000여건에 달하지만, 국민의힘이 추천한 모 위원이 성추행 전력으로 자진사퇴하는 진 통을 겪어 아직도 정상적인 조사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적으로는 진화위가 구성되어 최초의 진실규명 조사개시를 결정한 날로부터 3년간 활동할 수 있다. 또, 필요한 경우에는 기간만료일 3월 전에 대통령 및 국회에 보 고하고 1년 이내의 범위에서 그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