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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 - [기자] 문재인 대통령님께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양국 정상께서 대만 문제 관련해서 어 떤 확실한 말씀을 나누셨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바이든 대통령께서 혹시 문대통령님께 보다 강경한 자세를 취하셨으면 좋겠다. 그래서 중국의 대만에 대한 관계에 대해서 좀 강력하게 하셨으면 좋겠다라는 압력을 주시지는 않았는지요? [문재인 / 대통령] 다행스럽게도 그러한 압박은 없었습니다. 다만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대단히 중요 하다는 데는 인식을 함께했습니다. 양안 관계의 특수성을 고려하면서 양국이 그 부분에 대해서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우리 한국 기자. 앞줄에. 왼쪽에서 두 번째. [기자]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강형두 기자입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께 동시에 질문드리겠습니다. 지금 미국 기자가 질문한 것처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문제가 긴급하 고 아주 중요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에 못지않게 북한의 핵 문제도 아주 중요한 문제인데 바이든 대통령의 투두리스트에 북한의 문제는 몇 번째로 기록되어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님께는 두 정상이 생각하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로드맵에서 북 핵 시간표가 두 분이 일치하시는지, 북핵 시간표가 일치하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우선 바이든 신 행정부에서 대북정책을 굉장히 빠르게 재검토를 마무리했다는 말씀을 드 립니다. 그것은 그만큼 대북정책을 바이든 정부 외교정책에서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그 대북정책을 검토함에 있어서 한미 간에 아주 긴밀한 협의와 조율이 이루어졌습 니다. 바이든 정부의 대북 협상의 원칙은 이미 미국 측에서 밝힌 바와 같습니다. 아주 실용적이고 또 점진적이고 단계적이고 유연한 방식으로 그렇게 접근해 나가겠다라 는 그 원칙에 대해서 한미 간에 인식을 함께하고 있고 또 앞으로도 함께 노력을 해나갈 것입니다. 비핵화의 시간표에 대해서 양국 간에 생각의 차이가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