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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 - 사회의눈❷ 하지만, 대한민국 근대사 60년 동안 독재정권 군부정권이 저지른 과거사를 정리하기엔 5년이너무짧았다.따라서 1기 진화위활동은 짧은 활동기간 등으로 진실규명이 미진했다. 이후 진화위는 미진한 조사활동의 연장을 위해 2기출범을 요구, 오랜 투쟁을 전개했다. 그리고 20대 국회가 종료될 때까지 별다른 결과를 얻지 못했던 2기 진화위는 오랜 진통 과 격렬한 갈등 등을 겪고 21대 국회에서 재출범에 합의할 수 있었다. 따라서 이런 오랜 진통 끝에 출범하게 될 2기 진화위가 하루빨리 업무를 시작해야 함 에도 지난해 12월 10일 재출범한 이후 거의 두 달 동안 개점휴업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애초부터 2기 진화위 활동을 탐탁치않게 여긴 야당인 국민의힘에서 위원 추천을 미적거리기도 했으나 추천된 위원이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에 합당하지 않은 인물이라는 지적이 나와 피해 단체들의 반발을 산 때문이다. 그러고 더구나 국민의힘이 추천한 위원 1명이 대학교수 재직 중 성추행 의혹이 드러나 자진사퇴했지만 국민의힘은 이 인사의 후임을 아직 추천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여야 동 수로 4명씩의 위원이 활동해야 할 진화위는 구성도 하지 못하고 미적거리고 있는것이다. 이에 참다못한 과거사 피해 단체들이 이 같은 국민의힘을 규탄하고 나섰다. 2일 한국전쟁전후민간인피학살자 전국유족회(이하 전국유족회) 등 12개 과거사피해단 체와 촛불계승연대천만행동(약칭 촛불계승연대), 한국진보연대 등은 국회 앞에서 기자회 견을 열어 국민의힘 추천위원의 부적격성을 지적하고 이들 부적격 과거사위원 전원교체 등을 촉구했다. 전국유족회 등 과거사 피해단체 대표들이 국회에서 진화위 출범을 촉구하는 가 지회견에 나섰다. © 뉴 스프리존 이들은 “과거사 진실규명 즉각 개시”, “개점휴업 진화위 조기가동”, “과거사위원 내정 자 철저검증”, “부적격자 전원교체” 등을 요구하는 손팻말 등을 들고 회견에 나섰다. 그리고 이들은 "국회는 과거사위 위원을 전원 교체하고 진실 화해위를 즉각 가동시키라" 는 현수막 앞에서 “유족이 날마다 죽어가고 있다. 제대로 된 과거사 진실규명 즉각 개시 하라!” "피눈물흘리며 만들어낸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개점휴업 왠 말인가?